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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10월 국내여행지 추천 : 경상도 1탄 경주

by 에이폼 2023. 10. 1.

10월이 아니라도 많은 분이 찾는 경상도 여행지 추천 경주입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인 경주는 그만큼 발길이 닿는 어느 곳이든 문화 유적지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밤이면 더 빛나는 동궁과 월지를 비롯해 허허벌판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첨성대.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불국사 석굴암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주 여행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면 도장 찍기 여행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16곳의 명소를 탐방할 때마다 찍히는 도장 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모바일 앱으로도 도장 찍기 여행 참여가 가능하니 추천해 드립니다.

 

경주의 관광지

경주는 광역시도 아니고 공업도시도 아니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도시로, 인지도는 단연 탑이다. 한국 사람들 가운데 효도 관광, 수학여행, 신혼여행 등 어떤 식으로든 한 번 이상쯤은 가 본 경험이 있는 곳이다. 신라 천 년의 수도이자 조선시대 영남 남인의 수심지답게 각종 불교 유산과 유교 유산이 공존하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로마처럼 땅만 파면 유적이 그냥 나온다고. 심지어 가짜 이강석 사건 때에도 첫 번째 타깃이 경주였고, 당시 경주 군수 등은 가짜 이강석을 데리고 경주 시내를 구경시켜 주며 기념품까지 선물했다.

 

주요 불교 유산 관광지로는 국립경주박물관, 분황사, 불국사, 석굴암, 토함산, 첨성대, 대릉원, 남산, 동궁과 월지 등이 있다. 일부 사찰의 경우 입장료가 있었지만, 2023년 5월 4일부터 모두 폐지되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불국사와 석굴암 등 일부 사찰의 경우 주차 요금은 따로 징수한다.

 

주요 유교 유산 관광지로는 안강읍과 강동의 양동마을, 옥산서원, 독락당, 교동 최부자 댁, 경주 월암 종택, 이여당 등이 있다. 일단 경주시민은 문화재를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도시답게 전국 최초로 안내 책자 무료 발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내 책자 발송에는 약 일주일 정도 걸린다. 또 평일에는 각 주요 유적지 16곳에 문화 해설사가 근무하고 있다. 문화재를 관람하려고 할 때 돈을 내야 하는 곳이라도 굳이 안 내고 봐도 되는 곳도 많다.

 

2022년 9월 6일 태풍 힌남노가 강타하면서 소금강산의 굴불사지 석조 사면 불상이 토사에 파묻히는 등 많은 문화재가 피해를 보았다.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도시이다.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적극적인 경주 개발로 천마총, 보문관광단지 등이 개발되었고,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아져 1978년엔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이 경주 개발을 발판 삼아 제주도, 설악산, 한려수도 등 다양한 관광지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2023년 인천을 제치고 국내 여행 인기 지역 5위에 뽑혔습니다.

 

보문관광단지 - 매년 4월 초에 피는 벚꽃이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우니 이때 꼭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벚꽃 시즌에 경주 보문단지에 차로 들어가는 건 거의 자폭 행위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자전거가 더 빠를 정도로 차가 밀리니 차가 밀리지 않는 시간을 잘 알아보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경주월드 리조트 - 경주월드 오락, 캘리포니아 비치 등이 있습니다. 과거 '도투락 월드' 시절엔 여느 지방 소규모 놀이공원과 다를 바 없었지만, 드려 캔이라는 국내 최초의 다 이브 코스터가 등장하면서 롤러코스터 마니아들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블루원 워터파크 - 캘리포니아 비치는 탈 건 많은데 좁고, 여기는 공간이 여유 있습니다. 물이 좀 더 깨끗하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공원 - 통칭 엑스포 공원, 경주월드 리조트 사거리에서 동쪽으로 좀만 더 내려가면 있습니다. 1998년 이후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석 달간 약 2~3년 간격으로 유치합니다. (2019년부로 10회). 공원 자체는 평상시에는 썰렁하기 이를 데 없고 표 자체도 성인 12,000원으로 비싼 데다 내부 시설 중에 추가 이용료를 받는 곳도 있지만, 엑스포가 한 번 열렸다 하면 '이래서 엑스포라 부르고 이래서 엑스포 공원이구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노점 매대는 기본에 온갖 구경거리들이 한 곳에 몰리고 사람들 역시 엄청나게 몰려 눈이 돌아가게 됩니다. 부속 시설로 솔거 미술관이 존재하여 박대성 화백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정문 기준 좌측(동쪽) 엑스포 기념관에는 백남준의 백팔번뇌 작품이 여기에 전시되어 있으나, 브라운관 TV 자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현 상황에서 기계의 열화로 인해 주말에만 실제로 작동시키고 평소에는 사전 촬영한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경주하는 것 보면 유스호스텔 - 학교 수련회나 수학여행의 숙소로 많은 학교들이 이용한다.

양만 주상절리군 - 원래 군부대 내에 묶여 있다가 비교적 최근인 2009년에 민간에 개방된 해안가 지형. 제주도 등 타지역의 주상절리와는 다르게 가로로 누운 주상절리가 부채꼴로 펼쳐져 있단 특징을 가지고 있고 기본적으로 동해 바닷가라 경치도 좋아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 27일에는 전망대도 완공하였습니다.

교촌마을 - 양만 주상절리와 비슷한 시기에 관광지로 도약한 곳입니다... 원래는 경주 최부자집이 있던 곳, 고급 한식당 요석궁, 경주향교 정도가 전부였으나, 그 주변에 월정교가 복원되고 한옥을 신축하여 관광지로 조성되었습니다. 규모는 전주 한옥마을에 비하면 턱없이 작지만 방면 관광지를 보면서 같이 볼 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교리김밥이 유명해서 줄 서서 사 먹곤 합니다.

황리단길 - 비교적 최근인 2017년 들어서 유명해진 관광지입니다. 황남동 + 경리단길이란 뜻으로, 대릉원 천마총 구간의 서쪽에 위치해 개량식 한옥이나 길가 상점을 개조한 독특한 카페, 맛집, 한옥 민박 등이 입점하고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경리단길이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전주한옥마을과 좀 더 비슷한 분위기이고, 원래는 그냥 원도심의 한적한 주택가였다는 점까지 같습니다. 독특한 분위기 탓인지 거품이 굉장히 빨리 꺼진 다른 길에 비해서는 잘되고 있는 편 입니다. 3년도 안 돼서 급성장한 곳이다 보니, 전주한옥마을에 비해서도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특히 주차에 어려움이 있으며 차로가 좁은데 통행 차량은 물론 통행객도 많아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시에서도 이를 인지해, 황리단길 중앙을 지나는 2차선 도로의 절반을 보행로로 바꾸고 일방통행 도로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황리단길에 있던 황남초등학교가 용강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황남초등학교 운동장 등을 관광객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정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신라 대종 - 2016년 11월에 완공된 대종과 종각으로, 2003년 이후 더 이상 칠 수 없게 된 성덕대왕신종을 대체하기 위해 봉황대 근처 옛 경주시청 자리에 만들어졌습니다. 신종의 형태를 완전하게 모방하고 있으며, 제야의 종으로도 사용됩니다. 한동안 단청은 칠하지 않고 있었으나 2018년 11월 기준으로 단청작업을 했으며, 결국에는 상록 하단의 조선식 단청으로 칠해졌습니다.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 서면 도리 마을회관 근처에 있는 은행나무 숲으로 마을 중간중간에 키 큰 은행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11월 초에서 중순 사이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일 때 방문하면 가장 예쁘고 꽤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은행나무 숲 옆으로 황화 코스모스도 피어 있고, 마을에 있는 주택 담벼락마다 아기자기한 벽화들도 그려져 있으니 같이 둘러보면서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수년 전만 하더라도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 사진작가들과 SNS를 통해 굉장히 유명해진 단풍 명소입니다. 최근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다 보니 현재는 숲 근처에 카페도 생겼고, 가을철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화랑의 언덕 - 산내면 내일리 단석산 자락에 있는 목장으로 인근 주민들에게는 화랑의 언덕이라는 명칭보다 OK 그린목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으나, JTBC 캠핑클럽의 촬영지로 알려지게 되면서 현재는 주말마다 많은 가족, 커플 단위의 여행객들이 찾고 있으며, 핑클 멤버들이 언덕 아래(내남면 비지1리)에 위치한 다랑논을 바라보며 감탄한 명상 바위가 이곳의 사진 명소로 급부상하였습니다. 잔디밭